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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셰익스피어 소네트 #119| 복에 겨우면 한눈을 판다|(Shakespeare Sonnet 119)
소네트(Sonnet) 119- 셰익스피어(Shakespeare) 아, 얼마나 많이 사이렌의 눈물을 들이켰던가밖은 달콤해보여도 안은 지옥같이 끔찍한 것이로다공포에서 희망으로, 다시 희망에서 공포로이제 얻었다 싶으면 꼭 다시 잃었노라 얼마나 많이 전에 없는 행복에 겨워참으로 지독한 과오들을 저질렀던가얼마나 많이 미칠듯한 격정에 휩싸여눈알이 튀어나올 만큼 한눈을 팔았던가 아, 그러나 악에도 유임함이 있도다! 나는 깨달았다악은 선을 더 선한 것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그러니 깨어진 사랑도 새로이 되살리면처음보다 더 아름답고, 강하고, 위대해지도다 꾸짖음을 듣고 정신을 차린 나는 내 행복의 근원으로 돌아왔도다그랬더니 내 잘못으로 잃어버린 것의 세 곱이 다시 돌아오는구나 What potions have I dru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