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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순수 관객

모험러
라고 뒤아멜에 의하면 세상에는 연기자 종족과 관객 종족이 있다고 한다. 순수 관객을 뒤아멜은 이렇게 표현한다.

"결코 투기장에 직접 내려가지 않을 것. 지성을 갈고닦고 무슨 일에도 동요하지 않고 오로지 보고 듣고 재고 평가하고 추론하는 것으로 일관할 것. 그것이 차고 오만하고 귀족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것으로 일관할 것. 투기장에서 관객으로 일관하다 보면 때로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구경만 하는 것보다 직접 몸을 던져 정열을 불태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래도 그것으로 일관할 것······."*

14/05/29

* 다치바나 다카시, <뇌를 단련하다: 도쿄대 강의>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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