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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유(有)와 무(無)

모험러
"저 적멸(寂滅)에 집착하는 자들은 가서는 돌아오지 않고, 삶을 좇아 존재함에 집착하는 자들은 사물에 얽매어 변화하지 않으니, 양자는 비록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도를 상실한 것으로 보면 마찬가지이다."*

- 장재

적멸로 돌아가 생사고뇌를 해탈하고자 하는 것이나, 죽지 않는 장생을 추구하며 변화를 거부하고자 하는 것이나 어리석기는 매한가지다. 무(無)에만 집착해도 그르치고, 유(有)에만 집착해도 그르친다.

"허공(虛空)이 기임을 알면 유(有)와 무(無), 은(隱)과 현(顯), 신(神)과 화(化), 성(性)과 명(命)은 하나로 관통되어 둘이 아님을 알게 되리라."*

- 장재

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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