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장재의 삶과 죽음 본문
「온종일 방에 단정하게 앉아 있었는데, 좌우에는 책들이 있었다. 머리를 숙이면 독서하고 머리를 들면 사색하였다. 혹은 한밤중에 일어나 촛불을 켜고 글을 썼으며, 도에 뜻을 둔 훌륭한 생각을 잠시도 멈추지 않았고, 또 잠시도 잊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낡은 옷을 입고 채식을 하며,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배우려 하였는데 매번 '지례성성'(知禮成性)과 '변화기질'(變化氣質)의 도에 근거하였다.
[죽음에 임박하여]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병상에 누워 다음 날 평온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소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살아서는 우주를 따르고, 죽어서는 조용히 쉰다."」*
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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