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비극과 희극 본문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에서였던 것 같다. 거기서 마르크스는 헤겔의 말을 빌려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고 썼다.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역사란 내겐 너무 거대한 추상이라 과연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내 개인의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이렇게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관계는 두 번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
12/12/22
* 「헤겔은 어디에선가 모든 위대한 세계사적 사건과 인물은 무대에 두 번 등장한다고 썼다. 헤겔은 이 말을 덧붙이는 것을 잊었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Hegel remarks somewhere that all great world-historic facts and personages appear, so to speak, twice. He forgot to add: the first time as tragedy, the second time as farce."
- * Karl Marx. 1852. The Eighteenth Brumaire of Louis Bonap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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