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두려움은 세상에 나서는 것을 방해한다 본문
「그러한 주체는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기 자신의 대상으로 축소되어 버린다. 이러한 자기 자신으로의 회귀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두려움은 실질적인 만남을, 진정으로 자기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서는 것을 방해한다. 자기 자신이 아닌 것, 혹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고 믿는 것, 다시 말해 타자성으로 들어갈 수 없게 하는 것이다. ... 자기 보전을 통해서 스스로를 만들어 낸 개인들은 사물들과의 직접적이고 비폭력적인 접촉을 참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사물들을 두려워하고, 통제하고, 매몰시킬 수밖에 없다.」*
15/12/07
* 클로디 아멜, & 프레데릭 코셰. (2014).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오뒷세이아. (이세진, Trans.). 파주: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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