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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지혜의 대비 본문
「지혜와 철학의 대비에서 우리는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은 변별적 특징을 취할 것이다. 첫째, 철학이 논쟁적(투쟁주의적)이길 바라는 반면, 지혜는 평화적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모든 대립을 스스로 금하고 있다. 둘째, 철학이 타인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대화체인 반면, 지혜는 독백이다. 그리고 심지어 지혜는 토론을 피하는 것에 전념하고 대화를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용한다. 셋째, 철학이 배타적인, 즉 진리가 배타적인 것을 강요하는 반면, 지혜는 이해적이다. 지혜는 대립되는 관점들을 (변증법적으로 발전시키지 않고) 단번에 포괄한다.」*
15/09/06
* 프랑수아 줄리앙. (2009). 현자에게는 고정관념이 없다: 철학의 타자. (박치완 & 김용석, Trans.).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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