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신은 느낌에의 유혹이다 본문
「신은 강렬한 느낌을 지향하는 새로움을 낳는 기관이다.
신은 느낌을 유혹하여 영원한 힘으로 욕망을 추동한다.
신으로부터 파생된 새로운 복합적 느낌이 ... 진보의 기초다.
이것이 신의 개념이다. 이 개념에 의하면, 신은 창조성의 산물이며, 질서의 기반이고, 새로움을 향한 자극이다.
따라서 세계의 창조적 전진 속에서 신의 목적은 (느낌의) 강렬함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있다.
이런 측면에 있어 신은 모든 창조에 앞서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창조와 더불어 있다.
창조성을 특징짓는 것은 현실태의 기능이며, 신은 영원한 원초성일 뿐이다. 그러나 말할 것도 없이 '창조성'은 그 '피조물'을 떠나서 무의미하며, 신은 '창조성'과 '시간적인 피조물'을 떠나서 무의미하고, '시간적인 피조물'은 '창조성'과 '신'을 떠나서 무의미하다.」*
- 화이트헤드
(God is the organ of novelty, aiming at intensification.
He is the lure for feeling, the eternal urge of desire.
The novel hybrid feelings derived from God ... are the foundations of progress.
This is the conception of God, according to which he is considered as the outcome of creativity, as the foundation of order, and as the goad towards novelty.
Thus God's purpose in the creative advance is the evocation of intensities.
In this aspect, he is not before all creation, but with all creation.
It is the function of actuality to characterize the creativity, and God is the eternal primordial character. But, of course, there is no meaning to 'creativity' apart from its 'creatures,' and no meaning to 'God' apart from the 'creativity' and the 'temporal creatures,' and no meaning to the 'temporal creatures' apart from 'creativity' and 'God.')
14/11/28
* 도널드 셔번, <화이트헤드의 『과정과 실재』 입문>에서 발췌, 수정.
'명문장, 명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물론에서 유기체론으로 (0) | 2014.11.30 |
---|---|
진리는 흥미를 북돋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0) | 2014.11.29 |
우주는 새로움을 향한 창조적 전진 (0) | 2014.11.29 |
경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없다 (0) | 2014.11.28 |
문명은 설득을 통한 가치의 축적 (0) | 2014.11.27 |
화이트헤드의 범재신론 (0) | 2014.11.27 |
신은 세계의 창조적 전진과 더불어 되어가는 존재 (0) | 2014.11.26 |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