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보다 나은 것은 없다
「영월은 중모 출신의 시골 사람이었는데, 밭 갈고 농사짓는 일이 하도 괴로워서 그의 벗에게 일러 말하기를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을 면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더니, 그 벗이 "어떠한 것도 배움보다 나은 것은 없다. 삼십 년을 배우면 가히 통달할 수 있다"라고 대답 했다. 그러자 영월이 말하기를 "내 한번 십오 년만 해보겠다. 남들이 쉬고자 할 때 나는 감히 쉬지 않을 것이고, 남들이 눕고자 할 때 나는 감히 눕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고는 십오 년을 배우더니 주周 위공이 그를 스승으로 삼았다. 화살이 빠르기는 하지만 불과 2리를 못 가서 멈추고, 걸음은 느리기는 하지만 삼천 리를 가도 멈추지 않는다. 이제 영월의 재능에 오래도록 (배우기를) 멈추지 않았으니, 그가 제후의 스승이 되는 것이 어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