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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일반적으로 착상은 끈덕진 작업이라는 토양에서만 싹이 틉니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마추어의 착상이 학문적으로 전문가의 착상에 못지 않거나 아니면 그보더 더 큰 의의를 지닐 수 있습니다. 우리 학계의 가장 탁월한 문제제기와 인식 중 많은 것은 바로 아마추어들 덕분에 획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추어와 전문가의 차이점은 단지 ― 헬름홀츠가 로베르트 마이어에 대해 말한 바와 같이 ―, 아마추어는 연구방법의 확고한 확실성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착상의 의의를 사후검증하고 평가하거나 그 착상을 실현시킬 수 없다는 점뿐입니다. 물론 착상이 작업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또 작업도 착상을 대신하거나 착상을 억지로 불러 낼 수는 없는데, 이것은 열정이 착상을 불러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감이 오기를 기다리지 마라! 이것이 내가 젊은 예술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다. 영감은 아마추어나 찾는 것이다. 프로는 그냥 일어서서 일하러 간다. 그저 앉아 있는데 머릿속의 구름이 걷히고 번개처럼 번쩍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 같은가? 최고의 아이디어는 일하는 중에 나온다. 즉, 일 자체에서 나온다. 일단 작업을 시작하고 보라. 그러면 작업이 당신을 이끌 것이다. 영감은 절대적으로 불필요한 기만적인 개념이다."* - 척 클로즈 예술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이야기다. 13/06/03 * 아래 척 클로즈의 말을 막 빼먹고 아무렇게나 대충 의역. “The advice I like to give young artists, or really anybody who'll listen to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