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인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왜 존재하는가?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만 영혼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왜인가? 어떤 숨은 목적이 있는가? 심지어 '창조주'를 만나도 이 질문은 풀리지 않는다. 인간이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무엇이 '인간성'인가,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는 영화를 보면서 짐작할 수 있다.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갑부 늙은이와 7살 철부지 꼬마 보다도 더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던 그 놈의 '창조주'는, 그저 어린 아이였을 뿐이다. 어쨌거나 호기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처럼. 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