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덥다. 장마가 그치고 막 폭염이 시작된 며칠간은 한낮에는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 우리는 그나마 "덥다, 덥다"말이라도 하지만, 말 못하는 짐승은 얼마나 더울까? 특히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가축은 가여울정도로 힘겨울 나날을 보낸다. 견디다 못해 픽 쓰러져 죽는 일이 다반사다.* 농사 짓는 분들이 견뎌야 하는 더위도 엄청나다. 그것도 비닐하우스 농사라면···. 후아, 생각만해도 진땀이 난다. 하지만 쉴 수도 없다. 깻잎 비닐하우스 농사만 해도 매일 작업을 해야 한다. 하우스 자체 온도는 거의 50도에서 60도에 육박한다. 체감온도는 그것보다도 더 더울 것이다.** 안그래도 지난 24일에는 노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다 쓰러져 숨졌다. 사인은 폭염으로 인한 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