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정치에서 개인 정치로
아래는 서구의 정당 정치 상황을 묘사한 글이다. 보수당(우파)과 사회민주주의당(좌파) 사이에 사실상 아무런 차이가 없어졌음을 비판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당 정치를 대입해 읽어봐도 위화감이 없다. "제3의 길이 등장하면서 정치는 사상과 이념의 문제에서 인물의 문제로 넘어갔다"는 구절이 특히 절묘하다. 「현대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정치는 정치인 개인의 정치로 변해가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그 정치인들은 무엇이 그들의 주의 주장인지에 대한 확신은 없으면서, 그들에게 무언가의 주의 주장이 있다고 우리들을 설득하려고 광고대행 업체를 고용한다. 오늘날 보수당과 사회민주당은 둘 다 상대편 당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투덜거린다. 이들을 구분하는 근본적인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어느 정책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