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선 읽는 것이 아니라 훑을 뿐이다
「요즘 책 읽는 게 어렵다고 느끼나? 기사 하나 끝까지 읽는 것도 힘이 드는가? 온라인으로 읽는 방법은 책을 읽는 방법과 아주 다르다. 웹상에선 읽질 않는다. 웹 사용 전문가 제이콥 니엘슨이 오랫동안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그냥 훑는다.’」* 「우리는 뇌에서 과도하게 ‘빨리 생각하고 빨리 정신이 산만해지는’ 부분을 발전시키고 있고, ‘길게 생각하고, 창의적이고, 숙고하고, 고독하게 찾는, 생각을 확고히 하는’ 부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없애고 있다.」* 「지루함은 좋은 것이다. 생각에 잠겨 있는 것이 창작의 전주곡이다. 삶에서 몇 남지 않은 사치를 즐기는 것일 뿐 아니라, 외부의 세계를 흘러 보내도록 허락하며 머리 깊은 곳에 있는 것들을 탐험해 볼 수 있는 마음의 상태다. - 리처드 왓슨」*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