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질투 (2)
모험러의 책방
「역사적 인물들이 우리가 행복이라 부르는 것을 누리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추잡한 위안을 얻게 된다. ···이와 비슷하게 추잡한 위안을 원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위안을 필요로 하는 것은 오로지 위대하고 탁월한 것을 불편하게 느끼면서 그 의미를 축소시키고 거기서 결점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의 질투심뿐이다. 질투심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은 역사적 인물들의 위대함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을 그들과 동등한 위치에 놓기 위해 위대한 사람들은 불행하기 때문에만 위대하다고 강변한다.」* - 헤겔, 『역사 속의 이성』 15/11/11 * 올리비아 비앙키, & 에두아르 바리보. (2014). 헤겔의 눈물. (김동훈, Trans.). 파주: 열린책들. 2014/12/29 - 칭찬은..
「프시케의 남편 에로스는 밤에만 나타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를 보려고 하지 말라고 하였다. 프시케가 언니들이라도 보고 싶어하던 중에 언니들이 찾아왔는데 동생이 잘사는 것을 보고 질투심이 생긴 언니들은 프시케에게 신랑이 분명 흉악한 괴물일 터이니 밤에 잘 때 불을 켜 보고 칼로 찔러 죽이라고 했다. 그 날 밤에 프시케는 한 손에 등잔, 다른 한 손에 칼을 들고 침실로 들어가, 자고 있는 남편을 보니 괴물이 아니라 기가 막히도록 아름다운 남자임을 알고 물러서는데, 손이 떨려 그만 들고 있던 등잔에서 뜨거운 기름을 쏟았다. 뜨거운 기름이 어깨에 떨어져 잠에서 깬 에로스는 다음의 말을 남기고 떠나 버리고 만다. "신뢰가 없는 곳에 사랑이 있을 수 없다."」* 13/09/22 * 오강남 풀이, 에서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