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야 할지, 뭘 선택할지 모르겠으면 고민하지 말고 차라리 찍어라
하버드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허블 이전에 천문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던 할로 섀플리(Harlow Shapley)가 천문학을 전공하게 된 것은 강좌목록에서 알파벳순으로 제일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a'stronomy) 그냥 찍은 결과라고 한다.* 요 며칠 읽은 책 **에 의하면, 실험결과 사람들은 오래 분석하고 저울질하여 선택한 물건보다 직감적으로 순식간에 선택한 물건에 차후 후회하는 일도 적고 대체로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흔히 우리는 직업선택에 신중하라, 너만의 꿈을 찾아라,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충고를 듣는다. 그에 따라 많은 청년이 내 적성은 무얼까, 왜 난 하고 싶은 것이 없을까, 무얼 해야 하나를 고민하거나 열등감에 빠진다. 그러나 혹 바로 그 '고민'이 그냥 자기 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