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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Clarke, 1990): 이윤율저하법칙은 축적법칙의 하위범주이지 그 역이 아니다. 이윤율저하법칙은 자본주의 동학의 더 넓은 맥락의 일부로 봐야 한다. 이윤율저하가 자본주의를 위기에 취약하게 하지만, 이윤율저하를 공황의 직접(근본)원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불비례, 과소소비(실현문제), 이윤율저하가 끊임없이 자본주의 생산의 장벽으로 작용하고('장벽'과 '한계'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 또 이것들이 공황을 촉진하는 요소로 기능하고, 또 이것들이 단순히 공황 때만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의 매일의 일상에서 자본 일부를 끊임없이 파산시키고 몰락시키고 있지만, 자본은 동시에 이 장벽을 부수고 넘어서고 있으며, 이것들만으로는 갑자기 전면적으로 들이닥치는 일반 공황(general crisis)을 설명..
"노동자는 일을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열심히, 더 적은 임금을 받기 위해." 을 쓴 저자가 서문에서 한 말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한 마디를 덧붙이는 것을 깜빡했다. '더 위험한 환경에서.' 마르크스가 에 적어 놓은 19세기 노동자들의 끔찍한 노동환경과 치명적인 건강문제는 21세기에도 여전하다. 다만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을 뿐이다. 우리는 이런 식인 것 같다. '토양과 해양의 쓰레기 오염 문제? 내 눈에만 띄지 않으면 돼. 매일 산업재해로 죽어가는 노동자들? 내 눈에만 띄지 않으면 돼. 비윤리적으로 키워지고 도살되는 동물들? 내 눈에만 띄지 않으면 돼. 내 눈앞엔 깨끗하고 깔끔하게 포장된 상품만 제때 진열되어 있으면 돼. 아참, 저렴하게.' 이 책이 분석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이란 나라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