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하고 위대한 에고
에고를 죽이려고 노력했었다니, 아니 이 무슨 어처구니없는 미친짓이었던가. 그건 마치 몸을 죽이고도 살아 있기를 바라는 것과 같지 않은가? 에고야 그 동안 정말 미안. 「에고와 영혼, 자아가 모두 동시에 현존할 수 있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혼동을 일으켜 온 관념인 '무아(無我)'의 진정한 의미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무아는 기능적인 자아가 결여된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그런 상태는 현자가 아닌 정신병자다). 무아는 개인이 더 이상 그런 자아와 배타적으로 동일시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무아'라는 개념에 문제가 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성인다운'이나 '영적인'이라는 말에 대한 모든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에고 없는 현자'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보통 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