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에게는 손톱이라든가 이빨과 같은 날카로운 도구도 없고, 단단한 힘줄과 강력한 뼈도 없지만 언제나 땅속에서 위로는 진흙을 먹고 아래로는 황천의 맛있는 물을 먹고 산다. 그것은 오직 마음을 한 군데 쏟기 때문이다. ... 두 길을 동시에 걸어가려고 하는 자는 결국 어느 한 길도 그 목적지에 이를 수 없다."* - 『순자』, 「권학」 13/08/21 * 도올 김용옥, 에서 재인용. 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