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가는 기다릴 줄 안다
「전략가는 좌절하지도 않고 자신을 희생시키지도 않는다. 전략가는 앞으로 다가올 상황의 쇄신에 의거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생황 쇄신 속에서 자체적으로 작동하면서 그를 회복시켜줄 요인들을 살핀다. 문화혁명 초기에 덩샤오핑은 결코 마오쩌둥에게 맞서지 않았고 그후에도 '4인방'이라고 불리는 이들과 맞서지 않았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만약 그가 마오쩌둥과 4인방에게 맞섰다면 그는 부러졌을 것이다. 그러나 덩샤오핑은 해임, 좌천, 비판, 야유를 그대로 견뎠다. 그는 자아비판을 실행했다. 이 당시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 생존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덩샤오핑은 '지속적 혁명'은 일시적으로 지속될 뿐이고 그를 무너뜨렸던 적대 요인도 역시 고갈되어가면서 진행될 것이라는 점, 또는 언제나 "혁명파'가 '전문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