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식>
이런 종류의 책은 어디까지가 과학을 빙자한 사기이고 어디까지가 귀담아들을 만한 이야기인지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전에도 말했지만, 유독 일본 베스트셀러에는 과학적인 척하는 유사과학이 많다. 그러니 절대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다석 유영모 선생이 하루 한 끼만 드셨듯이 누군가에게는 1일 1식이 훌륭한 식사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에게 그럴 순 없다. 또 1일 1식이 자신에게 맞는다고 하여, 그것이 저자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효과(젊어지고, 병이 낫고 등등)를 가져올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다. 아무것도 검증된 바 없다. 아무것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습관을 가져가야 할지는 오직 자신의 몸을 주의 깊게 관찰해보고 탐구해가면서 스스로 깨우쳐야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