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년 전부터 집중력의 비밀을 파헤쳐온 불교
「월러스는 전통 경전에 등장하는 마음 챙김(mindfulness)의 뜻을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집중력까지 포함하는) 인지력이라고 정의한다. 주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놓지 않는 "알아차림"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전방위적 인지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용하는 용어는 다르기는 하지만 이제까지 이야기했던 집중력의 체계와 비슷한 면이 엿보여 매우 놀랍다. 신경과학은 이제 막 이 분야를 파고들기 시작했는데, 불교에서는 이미 2,500년간이나 다각도의 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가다듬어 온 것이다. 포스너와 마찬가지로 월러스는 집중력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언어는 떠들썩하고 혼란스러운 집중력 분산의 말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집중력은 과연 훈련이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