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지 않아도 괜찮아
책 의 저자 시모주 아키코는 "가족이 친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미움은 더 커지고 극단적 방법을 택하게 된다"*고 말한다. 예전에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도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는 가족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굿 퀘스천! 저는 가족은 단란하고 행복해야 된다는 그 틀을 깼으면 좋겠어요. 그 틀이 있으니까 불행해지는 거예요. 행복하지 않은 가족도 있고, 모이면 싸우는 가족도 있어요. 그래도 가족이 유지되고 아이도 키우지 않습니까. 물론 행복하면 좋지만(웃음),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는 전제 때문에 사람들이 더 불행해지는 거 같아요."** 꼭 친하지 않아도 되고, 행복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속에서만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행복하게도 되는 자발성이 생긴다. 무엇이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