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군자 주희 - 유가儒家(유교) 비판 3
요 며칠 '유가 비판'을 올렸는데, 하필 오늘 또 이런 글을 봤다. 주희가 위선자라는 것이다.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불변의 이치(理)를 상정하는 철학은 경직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으로 읽으면 될 것이다. 폐쇄된 철학은 다른 사상체계를 함부로 이단으로 몰며, 다른 삶의 양식을 함부로 응징하려 든다. 도道는 열린 길이어야 한다. 「주희는 성리학을 집대성한 덕분에 후대인들로부터 공자에 준하는 주자의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삶은 위군자 행보로 점철되었다. 이는 기본적으로 성리학의 가혹한 도덕윤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리학은 인간의 욕정을 인욕으로 표현했다. 이익과 욕심에 얽매이는 것을 말한다. 성리학자들은 인욕을 마치 뱀이나 전갈을 보듯 하면서 한치의 착오도 없는 천도를 좇을 것을 주장했다. 인욕을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