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지 않는 자가 더 무섭다
"바비는 개인적인 행동거지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세우고 있었다. 아직 완전히 정립한 건 아니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짜 위험한 자들은 그걸 드러낼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그 위협을 감출 수 있다는 거야말로 그들을 진짜 위험한 존재로 만든다. 이건 '빅 플레이그라운드'에 통용되는 규칙과는 정확히 반대였다. 그곳에선 별 영향력도 없는 꼬마들이 크롬으로 도배된 과격함을 뽐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다. 조그만한 지역에서 거들먹 거리기에는. 하지만 눈 앞에 있는 이 사람, 루카는 그런 촌동네 인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Gibson, William. Count Zero (Sprawl Trilogy) (p. 111). Penguin Publishing Group. Kindle Ed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