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수가 유리수보다 더 많듯이
「주류 경제학에서 아이러니한 점은 합리적 경제인에 대한 이상이, 실제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반대 증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리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무리수가 유리수보다 더 많고, 직선보다 곡선을 그리는 방법이 더 많은 것처럼, 합리적인 방식보다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경우의 수가 더 많은데 말이다(종종 경제학자들은 그 경우의 수를 다 헤아리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주류 경제학자들의 이런 완강함은 부분적으로 행동심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소유 편향, 손실 회피, 변화에 대한 저항 등의 개념을 빌려서 말이다. 우리는 소중한 보물에 집착하듯이 이념에 얽매인다.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교육받은 경제학자들은 이 아이디어가 실제로는 쓸모없는 멍청한 생각이라는 걸 받아들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