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결국 세계 공동체로 합쳐질 것이다
「일단 자연과 진화에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 책의 저술 동기가되고 내 삶도 바꿔놓은 세포의 삶에서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수십 억 년 동안 세포의 모임은 스스로의 생존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생물계에 사는 다른 유기체의 생존 가능성도 높여주는, 매우 효과적인 평화의 메커니즘을 가동해왔다. 몇 조나 되는 개체가 한 지붕 아래 모여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러한 공동체는 존재하며, 건강한 인체라고 불린다. 분명히 세포 공동체는 인간 공동체보다 더 잘 돌아간다. 세포 공동체에는 "왕따" 세포도, "노숙자" 세포도 없다. 물론 세포 공동체가 심각한 불협화음에 빠져 일부 세포가 공동체와 협력할 수 없게 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다. 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