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 사람을
「책을 배우는 것보다 사람을 배우는 것이 훨씬 쉽다. 쉬울 뿐 아니라 사람 배움에는 가슴에 와닿는 절절함이 있다. 이것은 책에는 없는 것이다. 한 그루 나무가 그 골짜기의 물과 바람을 제 몸 속에 담고 있듯이 사람의 삶 속에는 당대 사회와 역사의 자취가 각인되어 있다. 사람 속에 각인되어 있는 이 사회성과 역사성은 책 속에 정리되어 있는 사회적 분석이나 역사적 고증에 비하여 훨씬 더 친근하고 생동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통하여 도달하게 되는 사회, 역사적 인식은 쉽고도 풍부한 것이다.」* - 『루쉰의 삶과 사상』 서문 중 15/02/27 * 김형수, 에서 재인용. 2012/12/18 - 길은 세상에 있다 2012/12/15 - 희망과 절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