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책보다 사람을 본문

명문장, 명구절

책보다 사람을

모험러

「책을 배우는 것보다 사람을 배우는 것이 훨씬 쉽다. 쉬울 뿐 아니라 사람 배움에는 가슴에 와닿는 절절함이 있다. 이것은 책에는 없는 것이다. 한 그루 나무가 그 골짜기의 물과 바람을 제 몸 속에 담고 있듯이 사람의 삶 속에는 당대 사회와 역사의 자취가 각인되어 있다. 사람 속에 각인되어 있는 이 사회성과 역사성은 책 속에 정리되어 있는 사회적 분석이나 역사적 고증에 비하여 훨씬 더 친근하고 생동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통하여 도달하게 되는 사회, 역사적 인식은 쉽고도 풍부한 것이다.」*


- 『루쉰의 삶과 사상』 서문 중


15/02/27


* 김형수,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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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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