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괴델의 정리
「'공산주의에 대한 향수'라,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공산주의 ― 한때 저는 '사회주의의 성마른 동생'으로 묘사했지요 ― 는 제게는 강제로 '자유의 왕국'으로 '지름길'로 달려가려는 기획을 의미합니다. ― 아무리 말로는 매력적이고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할지 몰라도 현실에서 적용되면 그것은 자유의 공동묘지로 향하는, 실제로 실천되었을 때는 노예제로 향하는 지름길임이 입증되었습니다. 강제적인 방식의 실천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지름길이라는 생각 자체가 자유와는 정반대되니까요. 그리고 강제는 자가-추진적이며, 자기-강화적인 실천입니다. 일단 시작되면 강제당한 자들이 순종하고 침묵하도록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조금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온갖 짓을 자행하죠. 일단 인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선언되면(한때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