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사과는 저절로 떨어진다
「형이상학자: (슬프게) 그러면 당신은 정말로 인류의 모든 형이상학적 사색이 완전히 쓸모가 없다는 말인가? 신비주의자: 천만에! 사람들이 스스로 직접적인 내성적인 방법의 필요성을 알기 전에는 별로 쓸모가 없는 객관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돌담에 자신의 머리를 박는 일이 때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형이상학은 본질적으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한 거대한 일종의 선문답과 같은 공안이며, 그것의 목적은 형이상학적 방법을 조금 더 밀고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있다. 달리 말해서, 형이상학은 인류가 신비주의에 대해 준비하는 데 있어 필요한 원숙한 과정이다. 따라서 형이상학적 질문이 아무런 목적도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나름대로 아주 중요한 목적에 기여한다. (중략)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