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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밖에 자유가 있다

모험러
「당신은 '안전지대'에 머물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사람과 장소와 사물이 당신의 틀에 맞아 떨어지게끔 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 그것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당신은 불편해진다. 그러면 마음이 부산을 떨며 나서서 어떻게 하면 일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돌아갈지를 말해준다. 

그러니 사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안전한 지대에 머물기 위해 삶을 바칠 수도 있고 자유를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바꿔 말하면, 당신의 한정된 틀 속에다 매사를 끼워 맞추는 일에도 평생을 바칠 수도 있고 그 틀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데에 평생을 바칠 수도 있다.

이것을 좀더 들여다보기 위해 동물원 구경을 가보자. 정말 흥미롭게 구경하다가 작은 우리에 갇혀 있는 호랑이 앞에 오게 됐다고 하자. 당신은 저런 비좁은 공간에 갇힌 채 평생을 보낸다는 게 얼마나 비참한 일인지를 저절로 생각해보게 된다. 그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사실은 당신의 안전지대의 울타리도 바로 호랑이 우리와 같다. 이 마음의 철창은 몸을 구속하지는 않지만 의식의 영역을 한정한다. 안전지대 밖으로 나갈 수가 없으므로 당신은 사실 이 울타리 속에 갇혀 있는 것이다.

이것을 잘 살펴보면 당신은 두렵기 때문에 오히려 이 철창 속에 머물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안전지대는 당신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편안하다. 그 너머에는 미지가 있다. 

철창은 꼭 철창처럼 생겨야만 하는 게 아니다. 불편에 대한 두려움으로도 철창을 만들 수 있다. 그 경계에 다가가면 불편하고 불안한 느낌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안에 머무는 한, 저 밖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 철창의 경계가 당신의 세계를 유한하고 덧없는 것으로 만들어놓는다. 당신 철창의 경계 바로 그 너머에는 무한과 영원이 있다.」*

- 마이클 싱어

14/05/26

* 마이클 A. 싱어,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에서 발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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