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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은 프로파간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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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은 프로파간다다. 디킨스 본인도, 빅토리아 시대 대다수 소설가도 이를 부정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한편 모든 프로파간다가 예술은 아니다. 내가 앞서 말했듯이 훔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작가 중 한 명이 디킨스다. 마르크스주의자도 가톨릭교도도 디킨스를 훔쳐갔고, 무엇보다도 보수주의자들이 디킨스를 훔쳐갔다. 문제는 디킨스 안에 들어 있는 훔쳐갈 만한 것이 과연 무엇인가, 왜 다들 디킨스에게 관심을 가질까, 나는 왜 디킨스에게 관심을 가질까 하는 점이다. 

이런 질문에 결코 쉽게 답할 수는 없다. 대체로 미학적 선호도는 설명할 수 없는 문제이거나 혹은 문학 비평 전반이 하나의 거대한 사기 연결조직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만큼 미학 외적인 동기에 의해 심하게 변질되어 있기 때문이다."*

- 조지 오웰, 「찰스 디킨스」 중

거의 모든 프로파간다는 예술이 아니다. 그러나 최고의 프로파간다는 예술일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13/10/28

* 조지 오웰, <모든 예술은 프로파간다다>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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