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몸에서부터 시작하라 본문

명문장, 명구절

몸에서부터 시작하라

모험러
「황제가 전염에게 물었다. 나는 다섯 가지 통치방법을 실시하고자 한다. 일을 그치고 시작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염이 대답하기를, 전하 몸에서부터 시작하시고 공정한 법도를 잡은 다음 이 법도에 의거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십시오. 밖과 안이 서로 조화하면 일이 이룬 곳에서 그칩니다.

... 황제가 말하기를 나는 아직 자신을 충분히 알지 못한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하는가? 대답하기를, 전하께서 자신을 아직 알지 못하시면, 물러나 은거해서 당신 자신의 온전함을 찾으십시오. 전하 자신이 온전해지면 자연히 당신 몸을 제어하실 줄 알게 될 것입니다. 황제가 말하기를, 나도 내 몸을 제어하기를 바란다. 내 몸을 제어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대답하기를, 도와 일치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과 일치하는 사람입니다. 도와 일치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행위와 일치하지 못합니다.」*

- 『황제사경』 중

13/07/08

* 김희정, <몸·국가·우주 하나를 꿈꾸다>에서 발췌, 수정.

'명문장, 명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히면 병나고 추해지고 재앙이 생긴다  (0) 2013.07.10
운명  (0) 2013.07.09
메트로 2033  (0) 2013.07.09
발톱 자국을 보아 하니  (0) 2013.07.07
우주적 관점  (0) 2013.07.07
서로의 스토리  (0) 2013.07.06
물이 다시 흐르듯이  (0) 2013.07.05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