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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마음의 절제

모험러
안회가 공자에게 물었다.

"저는 가난하여 여러 달 동안 술도 못 마시고 양념한 음식도 못 먹었습니다. 이 경우 절제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은 '마음의 절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부디 '마음의 절제'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마음을 하나로 모으라.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다음엔 마음으로 듣지 말고, 기로 들어라. 귀는 고작 소리를 들을 뿐이고, 마음은 고작 사물을 인식할 뿐이지만 기는 텅 비어서 무엇이든 받아들이려 기다린다. 도는 오로진 빈 곳에만 있는 것. 이렇게 비움이 곧 '마음의 절제'니라."

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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