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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진퇴양난 본문

명문장, 명구절

사랑의 진퇴양난

모험러

「사랑에 중용은 없는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파멸시키든가 아니면 구원하든가 하나다. 인간의 운명은 모두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그러나 파멸이냐, 구원이냐 하는 딜레마를 사랑처럼 여지없이 인간에게 내리는 숙명은 없을 것이다. 사랑은 죽음과 삶의 양면성을 지닌다. 요람이 되기도 하고 무덤도 된다. 똑같은 감정이 마음속에서 예라고도 하고 아니라고도 대답한다. 신이 만든 모든 중에서 인간의 마음은 가장 넉넉한 빛을 퍼뜨리기도 하고 가장 깊은 어둠을 향하기도 한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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