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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건 그럼에도 인류가 존엄, 용기, 품위, 친절을 발전시켜왔다는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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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건 그럼에도 인류가 존엄, 용기, 품위, 친절을 발전시켜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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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아를 완전히 실현하는] 이러한 자유는 인류 역사에서는 실현된 일이 없으며, 때때로 미묘하고 비합리적인 형태로 표현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인류가 집착해 온 이상이었다. 역사의 기록이 어째서 그토록 많은 잔인성과 파괴성을 보이는가 하고 의아해할 이유는 전혀 없다. 만일 놀랄 만한 ― 또 힘을 북돋아주는 ―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에게 온갖 일들이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인류가 전 역사에 걸쳐, 그리고 오늘날에도 무수한 개인들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존엄성, 용기, 품위, 친절과 같은 특성을 보유해 왔다는 ― 그리고 사실상 발전시켰다는 ― 사실이다."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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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1 Comments
  • 프로필사진 그린필드 2019.07.18 03:05 에리히프롬. 대학시절 한창 심취했던 석학입니다. 광기의 시대를 목도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그런데 요즘 삶을 살아보면서 느끼는 건, 위 글에서 언급한 인간의 긍정적 측면마저도 개체의 안정적 생존과 번식을 위한 이기심의 발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군요. 찌들어서 그런지 나이브한 말들은 닭살이 돋습니다. 몸도 정신도 녹이 슬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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