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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오디오북]유언(遺言)|윤동주|'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41

모험러

https://youtu.be/szOtaiJEnvg


유언(遺言)

- 윤동주


후어―ㄴ한 방에

유언은 소리 없는 입놀림.


  바다에 진주캐러 갔다는 아들

  해녀와 사랑을 속삭인다는 맏아들

  이밤에사 돌아 오나 내다 봐라――


평생 외롭던 아버지의 운명

감기우는 눈에 슬픔이 어린다.


외딴집에 개가 짖고

휘양찬 달이 문살에 흐르는 밤.


17/04/24


* 시낭송: 모험러



모험러의 오디오북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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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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