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오디오북]비오는 밤|윤동주|'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38 본문

시낭송

[오디오북]비오는 밤|윤동주|'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38

모험러

https://youtu.be/1uxdb4TSGLI


비오는 밤

- 윤동주


솨― 철석! 파도소리 문살에 부서져

잠 살포시 꿈이 흩어진다.


잠은 한낱 검은 고래 떼처럼 설레어

달랠 아무런 재주도 없다.


불을 밝혀 잠옷을 정성스리 여미는

삼경.

염원.


동경의 땅 강남에 또 홍수질 것만 싶어

바다의 향수보다 더 호젓해진다.


17/04/17


* 시낭송: 모험러



모험러의 오디오북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