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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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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랬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란 메시지가 나온다. 그러나 시민이 영웅이 되어 악당을 물리치지는 않는다. 영웅은 주로 경찰이다. 시가전의 구도가 단순히 경찰 대 악당 구도만 아니었어도 좀 더 흥미로웠을지 모르겠다. 그런 무정부 사태 속에서도 경찰은 분열 하나 없이 '정의의 사도' 역할을 하다니! 아니면 악당 베인이 배트맨에게 엄포를 놓은 말이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줬어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을 것이다. 고립된 고담시의 시민이 희망 때문에 어떻게 더 절망하는지, 그 절망은 어떻게 표출되는지, 뭐 이런 것들. 부자를 약탈하는 모습 정도는 나온다만. 그러나 액션영화는 내용이야 어떻든 폼나면 좋아한다. 그닥 폼나지도 않았다. 배트맨 첫 등장 장면과 캣우먼이 오토바이 타는 장면 정도만이 멋졌다. 첫 등장 신에서는 감격하여 두근두근했는데···. 다만 토끼형(조셉 고든-레빗)이 출현했으므로 별점을 준다면 5개 만점에 3개. 토끼형이 로빈역을 맡아 배트맨 시리즈 영화 하나 찍었으면 좋겠다. 

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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