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모름의 세 단계 본문

명문장, 명구절

모름의 세 단계

모험러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다른 '모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1. "나는 모른다. 그리고 내가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 이 모름은 순전한 무지이자 어둠이다. 내가 다른 많은 것들은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아는 마음이 존재한다.

2. "나는 모른다. 그리고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이 모름은 나의 상태를 자각하는 깨어남이다.

3. "나는 모른다. 그리고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 이 모름은 순수한 각성이며 빛이다. 어둠이 없다. 아는 마음은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선사(禪師)들은 이 단계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1.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2.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

3. 다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수행의 길을 걸어갈 때 우리는 먼저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다음에 우리는 알기 시작한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이 알게 되고, 마침내 모든 앎을 통과해서 그 너머로 나아간다. 모든 세부적인 것들이 드러날 때까지 탐구하며 거기에 머문다면, 우리는 모든 앎이 샘솟는 원천에 도달할 것이다. 그 원천은 순수자각이자 참존재의 순수한 빛이다. 그곳에서 마음은 경외감을 느끼며 용해된다.」*


16/01/27


* 알마스. (2015). 늘 펼쳐지는 지금. (박인수, Trans.). 파주: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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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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