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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맹자 인성론에 대한 가장 흡족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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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좋은 맛을, 눈이 좋은 색을, 귀가 좋은 소리를, 코가 좋은 냄새를, 사지가 편안하기를 추구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性)이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마음대로 안 되는 한계(命)가 있으므로 뜻있는 사람은 그것을 본성이라는 핑계로 다 추구하려 하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이 사랑을, 임금과 신하가 의리를, 손님과 주인이 예의를, 현명한 사람이 지혜를, 성인이 천도를 추구하는 것에 마음대로 안 되는 한계(命)가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사람의 본성(性)이 있으므로 뜻있는 사람은 그것을 한계가 있다고 핑계 대지 않고 늘 다 추구하려 한다.」*

- 맹자 <진심> 장의 "군자불위성君子不謂性", "군자불위명君子不謂命" 구절

물론 식(食), 색(色)이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은 인간 본성이다. 그러나 사랑과 지혜가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 역시 왜 인간 본성이 아니겠는가? 뜻있는 사람은 전자는 주어진 것 이내로 절제하고, 후자는 주어진 것 이상으로 확충하려 노력할 뿐이다. 

14/11/04

* 임옥균, <주자학과 일본 고학파: 주자, 진사이, 소라이의 사서 해석>에서 발췌, 각색.

맹자  
본성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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