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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팽창주의적 사고방식

모험러
「낡은 (자본주의적) 가치로 만들어진 제도는 지금도 남아 있다. 그리고 이를 대신할 것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이 낡은 가치 속에는 물론 개인적인 이윤추구라는 사고방식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런 사고방식에는 무관심한 사람도 있고, 또 거기서 도피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낡은 제도들이 여전히 살아남아 있으며 또한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유형태 문제와는 전혀 별개로, 산업사회는 어떤 종류의 심리적 욕구를 길러 왔다. 즉 그것은 팽창주의적 사고방식이다. 기업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들의' 회사가 성장이나 진보 같은 걸 하지 않으면 열등감을 느끼게 되어버렸다. 거기에 존재하는 것은 계산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치뿐이며 그 밖의 가치는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 이를 대신할 가치가 좀처럼 태어나지 못하고 있다.」*

14/08/23

* 데이비드 리스먼, <고독한 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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