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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본문

리뷰, 서평, 감상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모험러
다섯 줄 요약:
1. 스킨, 로션은 피부에 과도한 수분을 공급해 결국 극도의 건성 피부로 만든다.
2. 클렌징은 기미, 주름, 처짐, 칙칙함의 원인이 되는 '모든 악의 근원'이다.
3. 기미 원인의 80퍼센트는 '문지르는 습관'에 있다.
4. 크림을 바른 후 촉촉하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이다.
5. 피부를 살리는 3원칙: 바르지 마라(바셀린은 예외), 문지르지 마라, 너무 씻지 마라. 

이런 책은 그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가 무지 무지 어렵다. 또 누구에게는 맞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해당이 안 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저자가 '전문가'이고 온갖 과학 이론을 들먹이며 자신의 주장을 펼 때는 더 경계해야 한다. 또한, 세상에서 제일 믿을 수 없는 것이 이런 책에 실리는 독자 수기, 체험담, '효과 짱이에요' 간증들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느낀다. 결국, 내 몸을 갖고 시험해보는 수밖에 없다. 오늘 스킨과 로션을 바르지 않았다. 얼굴이 무진장 땅겨 괴롭다. 흐, 효과없으면 죽었어.

"불필요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피부 관리는 물건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삶에서 거품을 뺀 심플하고 욕심을 버린 삶과도 일맥상통한다. 홀가분한 기분을 피부와 마음이 느끼게 된다면 더는 화장품을 피부에 발라야겠다는 생각 따윈 들지 않을 것이다."*

- 저자
 
13/10/12

* 우츠키 류이치,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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