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마음이 몸에 맞으면 본문
"발을 잊는 것은 신발이 꼭 맞기 때문이며,
허리를 잊는 것은 허리띠가 꼭 맞기 때문이며,
옳고 그름을 잊는 것은 마음이 꼭 맞기 때문이다."*
- 장자
신발은 발에 맞는 것일 테고, 허리띠는 허리에 맞는 것일 테지만, 마음은 어디에 맞는 것일까? 나는 몸이라고 추측한다.
마음이 몸에 꼭 맞아 서로 하나가 되면, 모든 옳고 그름의 판단을 잊는다. 그저 순간 순간 감응할 뿐이다.
13/05/14
* 기세춘 옮김, <묵점 기세춘 선생과 함께하는 장자>에서 발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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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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