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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회사에 근무 중인 내 친구의 설명에 따르면, 대기업이 광고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대중 앞에 자사의 제품을 당당히 선보임으로써, 이 물건을 원한다는 감정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 대중에게 상품을 파는 사람들(생산자, 판매자, 광고 모델)은 그 물건이 광고에서 떠드는 것만큼 대단하거나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 살 이하의 지능을 갖고 있지 않은 한, 시청자들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광고를 만들고 시청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추론한다. 그렇게 물건을 욕망하고 그 욕망을 안심시키는 과정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계속된다. 산다는 것은 결국 소비한다는 것이다.」
- 톰 챗필드. 광고에 대하여. 뉴필로소퍼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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