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함께 있을 때 우린 웃을 준비가 돼 있다 본문
「사람들에게 언제, 어떤 이야기에 웃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농담이나 코미디, 유머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을 실제로 살펴보면 평범한 대화를 나누면서 가장 많이 웃는다. 그냥 다른 사람이 함께 있기만 해도 웃을 준비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웃을 확률이 30배 높아진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웃음은 사회적 환경에서 존재하는 행위다. 혼자 있어도 웃을 일이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것은 매우 오래전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 사람들은 그저 서로를 알고 있고 같은 집단의 일원임을 보여주기 위해 웃는 것이다. 웃음은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인 유대를 맺고 유지하기에 매우 효과적이고 때로는 매우 일시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이 모든 연구를 수행한 로버트 프로바인은 대화에서 어떤 순간에든 가장 많이 웃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 소피 스콧, 인간은 왜 웃는 걸까, 뉴필로소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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