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어떤 동화든 진실의 씨앗을 품고 있다 본문
"게롤트, 나는 정말이지 믿겨지지 않네.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났는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 수 있지?"
"어떤 동화든 티끌만 한 진실이라도 진실의 씨앗은 품고 있기 마련이니까."
게롤트가 나직이 말했다.
"사랑과 피. 이 둘은 위대한 힘을 지녔어. 마법사와 학자들이 수년 전부터 그 비밀을 밝혀내려고 골머리를 싸맸지만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지. 다만 밝혀낸 것이 있다면···."
"뭔가, 그게?"
"반드시 진정한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이지."
- 위쳐: 이성의 목소리, 안제이 사프콥스키, 함미라 옮김. 제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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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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