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세상에서 가장 칼을 잘 다루는 사람 본문
시리: "이 세상에서 가장 칼을 잘 다루는 사람은 누구에요?"
코엔: "나도 모르겠다."
시리: "그런 사람 못 봤어요?"
코엔: "여러 명 알았지. 자기들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고."
시리: "하! 그게 누구였어요? 이름이 뭐였어요? 뭘 할 줄 알았는데요?"
코엔: "자, 자, 아가씨, 그 질문의 답은 나도 몰라.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하나?"
시리: "물론, 중요하죠! 난 도대체 [세상에서 가장 칼을 잘 다루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어요, 그리고 어디 있는지도요."
코엔: "어디 있는지는 알아."
시리: "하! 어딘데요?"
코엔: "공동묘지."
- 위쳐: 엘프의 피, 안제이 사프콥스키, 함미라 옮김. 제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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