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문화를 이끌 자격 본문
「독단적 믿음 안에서 굳어져 버리거나, 이윤 때문에 부패한 종족은 문화를 이끌만한 자격이 없다. 우상이나 돈 앞에 무릎을 굽히는 것은, 전진하기 위한 다리의 근육과 의지를 위축시킨다. 제사의 의식, 혹은 돈벌이에만 몰두하는 것은 민중의 빛을 약하게 하고, 그 수준을 떨어뜨리면서 그 시야를 낮추고, 보편적인 목적에 관한 인간적이며 신적인 지혜를, 몇몇의 국민을 전도사로 만드는 지혜를 갈취한다. 바빌론에는 이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카르타고에는 이상이 없다. 반면 아테네와 로마는 오랫동안 어둠의 시대를 지나왔는데도 여전히 문명의 후광을 받고 그것을 지키고 있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더클래식,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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